내용요약 터키, 시리아 쿠르드 공격에 인명피해 최소 15명 이상
터키. 터키가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터키가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기준) 트위터 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은 지상 병력의 규모와 공격 지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평화의 샘' 작전을 방금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무력화할 것이며 안전지대의 구축을 이끌어 시리아 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 이후 터키군은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를 시작으로 터키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 이어 터키 국경에서 30㎞가량 떨어진 카미실리와 아인 이스사, 코바니 등도 터키군의 공격을 받았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군의 초기 공격으로 적어도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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