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2019년 관함식은 한국 해군 초대하지 않아
하기비스.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국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개최할 예정인 관함식이 태풍의 영향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 구글 널스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국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개최할 예정인 관함식이 태풍의 영향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현지매체 NHK 보도는 "해상자위대는 오는 14일 열리는 관함식에 앞서 12∼13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던 함정의 일반 공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3∼4년에 한 번 해군 함정들이 집결해 사열 의식을 하면서 위용의 과시하는 대규모 관함식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14일 수도권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해상에서 열 계획이다.

해상자위대가 함정의 일반 공개를 취소하기로 한 것은 함정 공개가 실시되는 지역이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권 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해당 행사는 일반인들이 함정을 타고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해상자위대는 강풍 등의 영향을 받을 경우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해상자위대는 함정 일반 공개 행사와 관함식 참관에 일반인 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관함식에는 중국 함정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인도, 호주 등 7개국이 함정을 파견한다. 한국은 지난 2015년에는 해군의 대조영함을 보냈지만, 일본 측은 2019년 관함식에는 한일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한국 해군은 초대하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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