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인 유튜버 수입, 국세청이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
고소득 유튜버 7명. 국세청이 총 45억 원의 소득을 탈루한 유튜버 7명에게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국세청이 총 45억 원의 소득을 탈루한 유튜버 7명에게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10일 국세청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유튜버 7명이 모두 45억원의 소득을 올려놓고도 광고수입금액 전액 누락 등으로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

현재 유튜버의 광고 수입이 싱가포르에 소재한 구글 아시아지사에서 외환으로 송금되기 때문에 개인 유튜버는 종합소득을 자진신고 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버 등 1인 방송인에 대한 소득 및 과세 규모는 오는 2020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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