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미래다]⑤ 우리은행,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기업에 올인
[청년이 미래다]⑤ 우리은행,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기업에 올인
  • 김동호 기자
  • 승인 2019.10.10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성장펀드 조성, 직접투자 통해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청년실업률 7.2%, 청년실업자 31만명. '삼포세대'를 넘어 '오포세대'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은 녹록치 않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데 이어 이제는 '집'과 '경력' 마저 포기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자조적인 단어가 익숙할 정도다. 이에 청년들에겐 선망의 직장으로 손꼽히는 은행들이 나섰다. 시중 은행들이 모여 만든 전국은행연합회는 물론 각 은행들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은행들은 청년 창업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머지않아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점차 낮아지는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듯 청년 실업률은 지난 8월 7.2%를 기록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은 11.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소폭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청년 실업자는 3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중소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설정하고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대한민국 정통 민족은행으로서의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함은 물론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디노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혁신성장기업 지원 방향을 밝히고 있다./우리금융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혁신성장기업 지원 방향을 밝히고 있다./우리금융 제공

◆ 우리은행,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일자리 창출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7월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3000억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하고, 나머지 50%는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와 우량 고객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계열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혁신성장펀드를 운영하며, 일부는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IB(투자은행)그룹 내에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소액 직접투자를 지속하고,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6여 명의 기술평가 및 산업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센터는 직접 혁신기술을 평가하고 투자심사를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주도의 혁신성장펀드와 소액 직접투자, 그리고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펀드를 결합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 3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며 “단순한 대출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발굴, 투자, 육성에 이르기까지 금융산파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은행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혁신모험펀드에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최대금액인 633억원을 4차 산업과 청년창업기업 등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620억원을 출자해 금융권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선도해 왔다. 우리은행의 참여로 조성된 혁신모험펀드의 규모만 약 2조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이 외에도 경기 침체, 고용 및 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특별출연 협약을 맺고 557억원을 출연했다. 특별협약보증대출, 최대 1% 보증료 우대 등으로 지역 경제 유지와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은행이 디노랩(DinnoLab)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디노랩(DinnoLab)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섰다./우리은행 제공

◆ 디지털 혁신의 요람 ‘디노랩’ 통해 청년 창업, 고용 활성화

우리은행은 청년 창업, 고용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설한 디노랩(DinnoLab)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노랩은 기존에 운영되던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나눠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6곳이 선발됐다. 올해 예정된 투자규모는 핀테크 기업 300억원, 스케일업 투자 1000억원 등 총 1300억원이다.

특히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모바일 간편 뱅킹서비스인 위비뱅크에 오픈API를 활용해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도울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싣는 순서>

[청년이 미래다]① 청년창업의 요람 디캠프, 든든한 후원자는 은행

[청년이 미래다]② 신한은행, 두드림(DO DREAM)으로 만드는 세상

[청년이 미래다]③ KB국민은행, 청소년의 멘토가 된 은행

[청년이 미래다]④ KEB하나은행, 은행이 보육원을 짓는 이유

[청년이 미래다]⑤ 우리은행,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기업에 올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