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5] '커쇼·켈리 피홈런' LA 다저스, 워싱턴에 충격패 ALCS행 좌절…류현진 시즌 마감
[NLDS5] '커쇼·켈리 피홈런' LA 다저스, 워싱턴에 충격패 ALCS행 좌절…류현진 시즌 마감
  • 심재희 기자
  • 승인 2019.10.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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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NLDS 5차전에서 워싱턴에 역전패하면서 ALCS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다저스가 NLDS 5차전에서 워싱턴에 역전패하면서 ALCS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아! 커쇼, 아! 켈리…'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0.654, 106승 56패)을 거두며 가을잔치에 진출한 LA 다저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워싱턴 내셔널스에 덜미를 잡혔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조 켈리(31)가 홈런을 맞으며 충격패를 당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은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접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워싱턴에 3-7로 졌다. 경기 중반까지 선발투수 워커 뷸러(25, 6.2이닝 4피안타 1실점 3볼넷 7탈삼진)의 호투로 앞서 나갔으나, 구원 등판한 커쇼와 켈리가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말 맥스 먼시(29)의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회말 키케 에르난데스(28)의 솔로포로 3-0으로 도망갔다. 워싱턴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두들겨 석 점 차 리드를 잡았다. 홈에서 기세를 드높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믿었던 투수들이 워싱턴 타자들에게 공략 당하며 믿기 힘든 패배를 떠안았다. 데이브 로버츠(47) 감독이 그린 그림이 완전히 깨졌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커쇼가 8회초 연속 홈런을 맞고 3-3이 됐다. 워싱턴의 중심타자 앤서니 렌던(28)과 후안 소토(21)와 대결에서 무너졌다. 커쇼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데 이어 5차전에 불펜투수로 나와 0.1이닝 2피홈런 2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연장전에서는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뒤 올해 다저스로 이적한 켈리가 대량 실점했다. 선두 타자 애덤 이튼(31)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렌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소토를 고의4구로 출루시켜 맞이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하위 켄드릭(36)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3-7.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다저스는 NLDS 2승 3패로 밀리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뷸러와 3차전 류현진이 승리를 따냈지만, 2, 4, 5차전을 내주면서 가을야구를 씁쓸하게 마쳤다. 이날 불펜에 대기했던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으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다저스를 꺾고 NLCS에 진출한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즈행을 놓고 격돌한다. 12일부터 7전 4선승 제의 NLCS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