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레트로 장인'이 돌아왔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새 앨범 '코드#3 셋 미 프리'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코드#3 셋 미 프리'는 약 6년 만에 내놓는 레이디스 코드의 새로운 '코드' 시리즈. 레이디스 코드는 데뷔 앨범 '코드#01 나쁜 여자'에 이어 '코드#02 예뻐예뻐'로 초창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6년이나 지나서 '코드' 시리즈의 새로운 앨범을 내게 됐다"고 운을 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신인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초창기 레이디스 코드의 느낌과 그 때 느낀 기분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초창기 레이디스 코드는 빠른 리듬의 댄서블한 음악을 주로 했다. 멤버들은 "모든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가 좋았지만 빠르고 신나는 노래로 돌아오고 싶어서 더 기다렸다"면서 "이번 노래가 딱 그런 느낌이다. 노래가 신나서 무대도 즐겁게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3 셋 미 프리'의 타이틀 곡은 '셋 미 프리'다.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자유와 해방감을 얻고 새로운 꿈을 꾼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NCT 127, 워너원 등 여러 아이돌 그룹들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원택과 탁이 작사, 작곡했다.

레이디스 코드라고 하면 역시 '레트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다. 멤버 주니는 "'레트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건 레이디스 코드 뿐이지 않나. 그래서 자부심을 느낌다"고 말했다. 여기에 애슐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무찢레'(무대를 찢어놓는 레이디스 코드)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빠르고 신나는 리듬에 레트로한 느낌의 의상이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한다.

주니는 "'셋 미 프리'는 역대급으로 신나고 빠른 곡"이라면서 "준비하면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결국 하게 됐다. 재미있게 연습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약 6년 만에 '코드' 시리즈를 재개하며 자신들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이어가게 된 레이디스 코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들은 레이디스 코드만의 색을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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