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아름다운 폐막… 서울시 종합 1위ㆍ김서영 MVP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아름다운 폐막… 서울시 종합 1위ㆍ김서영 MVP
  •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0.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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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한국 체육 약진 확인한 대회”
박원순 서울시장 “스포츠로 온 국민 하나 된 시간”
제101회 대회 이듬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렸다 /이상빈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019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폐막했다. 폐회식은 개회식(4일)이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서울특별시는 총득점 7만7331(종합득점 6만5781, 메달득점 1만1550)으로 종합 1위 영광을 품으며 개최지 자존심을 지켰다. 금메달 128개, 은메달 126개, 동메달 144개를 수확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경기도(6만4051)와 경상북도(4만5893)에 돌아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경영 종목 5관왕에 오른 경북도청 여자 수영선수 김서영(25ㆍ우리금융그룹)이 안았다.

폐회사를 맡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체육 저력을 보여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대회를 함께 즐겨준 서울시민 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준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7일간 정정당당하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 여러분께 힘찬 격려 박수를 보낸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서울특별시, 2위 경기도, 3위 경상북도 선수단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분이 한국 체육 약진을 확인했다”라며 “한국 체육이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 여러분이 이듬해 도쿄 올림픽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힘주었다.

끝으로 “대한체육회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더욱더 가깝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폐회사가 끝나자 제101회 대회 개최를 맡은 경상북도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민요 아리랑에 맞춘 태권무가 주경기장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공연까지 마무리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송사를 읊었다. 박 시장은 “7일간 함께 땀 흘리며 달린 모든 선수, 응원한 서울시민 여러분. 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마지막 순간을 남겨두고 있다. 4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과 승리, 공정함과 우정의 시간이 펼쳐졌다”며 “스포츠로 온 국민이 하나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100년 전 야구공 하나로 시작한 대회가 전 종목이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꿈나무들을 키우는 대회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열정, 공동체 정신이 한국을 밝은 내일로 이끌 것이다. 승패 떠나 최선 다한 선수들. 여러분의 도전 하나하나가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겼다”라며 “훗날 더 큰 기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서울의 따스함이 기억되길 바란다. 송화 불길처럼 다시 경북으로, 구미로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폐회 선언을 위해 단상에 올랐다. 조 교육감은 “1920년 제1회 대회는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에게 희망이었다. 어려운 시기 스포츠가 많은 이에게 희망을 줬듯, 100회 때도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이제 다시 희망찬 미래를 기약한다. 제100회 대회 폐회를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성화 소화를 끝으로 폐회식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식후 행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힙합 가수 다이나믹듀오와 노라조가 흥겨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