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회사안팎으로 온정 나누기 노력 기울여... 택배업 특성 살린 사회공헌 활동 펼쳐
사진=CJ대한통운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CJ대한통운이 회사 안팎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사회 곳곳 손길을 뻗으며 나눔에 앞장서는 한편 택배기사의 자긍심 고취에 나서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임직원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1만2428시간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69시간 봉사한 것과 비교해 1359시간 더 많은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올 연말 3년 연속, 자체 최장 봉사활동 시간 신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과 노인의 '인생 2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광주도평초등학교에서 광주경찰서, 녹색어머니연합회, 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드게임 ▲투명 안전우산 전달 ▲도로 횡단 3원칙이 적힌 사고 예방 가방고리를 배포하는 등 교통안전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지난해 광주초월초등학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형광 안전덮개를 배포한 것과 더불어 올 8월 광주도척초등학교에서 진행한 투명 안전우산 배포 행사, 이번 광주도평초등학교 교통안전 보드게임 등 지역사회와 교통안전 캠페인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밖에 노인의 새로운 인생을 함께하기도 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의 특성을 살리면서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버택배는 지난 2013년, CJ대한통운과 보건복지부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택배원은 하루 4시간 아파트단지 등 주거 밀집 지역에서 택배 소분류와 배송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170곳의 물류센터에서 1400명 이상의 노인이 일자리를 얻었다.

CJ대한통운의 사회공헌 활동은 UN의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에 알려졌다. 지난달 뉴욕에서 개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속 행동(SDG Acceleration Actions)’ 플랫폼에 CJ대한통운의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실버택배 사례가 대표적 SDGs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CJ대한통운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인의 자긍심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택배인 ‘기’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택배산업 종사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긍심 향상에 나서며 '따뜻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상생위원회를 설립했다. 택배기사, 집배점, 택배회사 및 택배터미널 간 수송차량을 공급하는 간선사, 지역별 상하차 인력을 공급하는 도급사 등 택배산업을 이끄는 5주체를 위해 택배산업을 다각적으로 발전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출된 각 주체별 대표 위원은 분기마다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내 택배시장의 변화 ▲신사업·신서비스 발굴 사례 ▲시설·시스템·기술 투자 현황 ▲작업환경 개선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핵심 5주체 약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택배인’을 선정해 1억 원의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혁신형 신택배' 문화 조성을 통해 택배인의 업무환경 개선과 택배문화 선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양적 성장, 노동집약적 형태로 굳어진 현재 택배 산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혁신시키고자 이번 현장 선진화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며 “택배기사를 포함해 모든 종사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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