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영화 ‘조커’가 화제다. 조커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소름 끼치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새로운 조커가 등장할 때마다 관심이 쏠린다.

호아킨 피닉스 등 최고로 평가 받는 역대 최고의 조커에는 누가 있을까. 몇 명을 모아봤다.

■시저 로메로

시저 로메로는 원조 조커다. 시저 로메로가 연기한 조커는 만화책에만 존재하던 조커를 처음 실사화 하여 빨간 입술, 연미복, 하얀 분장, 기괴한 웃음소리 모두 이후 나오는 모든 조커 캐릭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잭 니콜슨

잭 니콜슨은 유머러스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물론 발랄한 배경음악으로 익살스러운 광대 이미지를 연기했다. 하지만 그의 웃음 뒤에는 은근히 보이는 섬뜩한 모습이 있었으며 DC코믹스의 최고 빌런 답게 사악한 면모까지 보였다.

■히스 레저

히스 레저의 조커는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히스 레저는 걸음걸이, 손 제스처, 말투 등 새로운 스타일의 어두운 조커를 연기했고 그의 모든 대사는 명대사로 남아 대중들에게 '역대 최고의 조커'로 인정받았다.

■자레드 레토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처음 등장하여 가장 섹시한 조커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다른 조커와는 달리 금목걸이, 가죽재킷 등의 비주얼로 할리퀸을 위해 희생하는 연기를 보였으나 그 캐릭터가 가볍게 소비되면서 연기적 호평을 얻진 못했다.

■호아킨 피닉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그동안의 완성된 조커와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배려 없는 사회, 공감의 결여가 탄생시킨 조커로 패배자의 냄새를 풍기며 묵직한 기분을 선사했다. 그의 연기는 신들린 연기로 평가되며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로도 손꼽히고 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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