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국내 데뷔’ U-22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3-1 완승
‘정우영 국내 데뷔’ U-22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3-1 완승
  • 화성=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0.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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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선제골 뒤 동점골
후반 세트피스에서 역전골
정우영, 추가골 도우며 맹활약
정우영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 22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유럽파’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국내 무대 첫선을 보인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과 첫 번째 평가전은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한국은 전반전부터 우즈벡을 거세게 압박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 무궁화)을 선발로 내세워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엔 발이 빠른 엄원상을 배치해 역습 시 속공을 꾀했다.

하지만 우즈벡의 역습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개인기가 좋은 우즈벡 선수들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선제골도 우즈벡에 내줬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단 한 번의 패스를 막지 못해 공격수 자수르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중앙이 아닌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해나가며 동점골 사냥에 주력했다. 끊임없이 우즈벡을 압박한 끝에 세트피스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김재우(부천FC)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손 맞고 나온 공을 쇄도하며 차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추가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전반전을 1-1로 마치자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한정우(경남 FC)를 빼고 정우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마침내 정우영이 국내에서 열린 공식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드리블이 좋고 패싱력을 갖춘 정우영이 들어오자 한국의 공격도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했다. 정우영은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를 전방에 뿌리며 공격 시발점으로 활약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의 역전골이 나왔다. 세트피스 득점원으로 기대를 모은 오세훈이 마침내 헤더로 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한국은 기세를 몰아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29분 스로인으로 공을 넘겨받은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질주했다. 태클하는 수비수를 가볍게 빗겨낸 뒤 노마크 기회를 잡은 김진규에게 패스로 연결했다. 김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한국은 이후에도 득점하기 위해 연거푸 우즈벡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정우영이 포진한 왼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모두 지나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다.

1차전을 완승으로 마친 한국은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벡과 2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