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예선] '7전 전승' 이탈리아 vs '막판 PK 실점' 스페인…엇갈린 희비
[유로예선] '7전 전승' 이탈리아 vs '막판 PK 실점' 스페인…엇갈린 희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0.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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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조르지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13일 열린 그리스와 유로 2020 예선 7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대표팀 조르지뉴(왼쪽)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13일 열린 그리스와 유로 2020 예선 7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조르지뉴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전 전승을 기록한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반면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으로 본선 진출 확정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그리스와 유로 2020 예선 J조 7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7전 전승을 기록한 이탈리아는 승점 21점으로 3위 아르메니아(승점 10)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승부는 후반 갈렸다. 후반 18분 그리스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온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이탈리아는 후반 33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데리코 베르나데스키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그리스 골문을 열었다. 2-0 완승.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는 홈 관중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반면 이탈리아와 함께 6전 전승을 달리던 스페인은 경기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 한 방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 2020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스페인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0 F조 예선 7차전에서 노르웨이와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특유의 짧은 패스로 볼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노르웨이는 역습으로 스페인 진영을 파고 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스페인이다. 전반 45분 부스케츠의 도움을 받아 사울이 노르웨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도 뜨거웠다. 스페인은 공격의 고삐를 놓치 않았고, 노르웨이는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노르웨이 진영에서 끊임 없이 침투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승부의 여신은 노르웨이에 미소를 보냈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심판은 페널티킥 콜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온 킹이 정확한 슈팅으로 노르웨이에 승점 1을 선물했다. 

이날 경기에서 진기록도 나왔다.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모스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A매치 168번째 경기를 펼치며 카시야스(167경기)를 제치고 스페인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나선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2005년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169경기에 나서 21골을 기록했고, 125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 1회 우승과 유로 대회 2회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