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설 경보
벨기에서 후쿠시마 식품 안전 주장하며 세미나
일본 태풍.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시름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현이 유럽에서는 식품 안전을 주장하며
세미나를 주최한 사실이 알려졌다. / 그린피스 재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출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시름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현이 유럽에서는 식품 안전을 주장하며 세미나를 주최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44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55분께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감지기의 경보가 울렸다. 도쿄전력은 "점검 결과 빗물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실제 누설이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 일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폭우가 내리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13일 일본 현지 매체 후쿠시마 민보에 따르면 후쿠시마 현은 지난 11일 벨기에 브뤼셀 시내 호텔에서 '후쿠시마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를 주최한 후쿠시마 현은 후쿠시마 식품 안전성을 주장하며 관광 사업 등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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