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 자격으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한다.

13일 총리실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일본 방문 기간은 오는 22일 ~ 24일까지 2박 3일로 알려졌다.

현 정부의 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진 이낙연 총리는 동아일보 재직 당시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했고, 국회 한일의원연맹 수석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지일파란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뜻한다.
 
앞서 일본 현지 매체들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이 총리의 참석을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0일 일본 NHK방송은 "일왕 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대신 이낙연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아베 총리는 즉위식 전후에 주요국 요인들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총리와의 회담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