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하남·과천·인천 등 3기신도시 '개발 본격화'…고양·부천은 내년부터
남양주·하남·과천·인천 등 3기신도시 '개발 본격화'…고양·부천은 내년부터
  • 최준석 기자
  • 승인 2019.10.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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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기신도시 청사진 공개…여의도 8배 면적
경기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
남양주·하남·과천·인천 등 3기신도시 지구지정…고양·부천은 내년. /연합뉴스 그래픽
인천·남양주·하남·과천 등 3기신도시 지구지정. /연합뉴스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과 경기 남양주시·하남시·과천시의 대규모 공공택지 5곳의 개발 청사진과 교통 대책이 발표됐다.

국토교통부는 주민 공청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5일 이같이 공공주택지구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남양주시 왕숙, 왕숙2 지구는 각각 진접·진건읍과 일패·이패동 일대의 1133만 7천㎡ 규모의 6만 6천호가 개발된다.

왕숙1역이 신설되는 GTX-B, 왕숙2역이 포함된 경의중앙선 등 4개 철도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방도 383호선과 국지도 86호선도 확장된다.

국토부는 왕숙을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GTX-B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업무 용지를 복합 개발하고, 왕숙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자연친화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왕숙2는 '문화중심도시'로 목표를 설정해 경의중앙선역 중심으로 공연장 등 복합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홍릉천과 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 남쪽에는 자족기능과 연계된 첨단복합물류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하남 교산 지구
하남시 교산 지구의 천현·춘궁·교산동 일대의 649만 1천㎡ 규모 지구에는 3만 2천호가 들어서며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등 2개의철도 사업과 6개의 도로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지하철 3호선 신설역을 중심으로는 덕풍천과 금암산 등을 활용한 배산임수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신규로 조성되는 역사문화박물관,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계획에 포함됐다.

인천 계양 지구
인천 계양구 귤현동 등 일대 334만 9000㎡는 주택 1만 7000호와 함께 송도와 마곡을 잇는 '신(新)경인산업축'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이곳은 서울, 부천, 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라며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살리기 위해 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해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남쪽 하천과 공원·녹지축을 중심으로는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차도 없는 통학로 등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시설도 만들어진다.

특히 S-BRT 두 개 노선을 건설해 북측 노선은 인천 1호선 박촌역에서 일자리ㆍ자족단지를 거쳐 5ㆍ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고, 남측노선은 박촌역에서 주거단지를 거쳐 GTX-B 대곡소산선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BRT를 비롯해 인천공항고속도로IC 등 7개 교통 사업이 새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 지구
과천 지구에서는 과천ㆍ주암동 등 155만 5천㎡ 일대에 주택 7100호가 개발된다.

선바위역과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거단지, 경마공원역을 중심으로 상업, 문화, MICE 복합단지 등 자족 시설 등이 조성되고, 화훼종사자 재정착을 위한 화훼복합유통센터도 건설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개통이 예정된 제2염곡 지하차도를 비롯해 과천청사역이 들어서는 GTX-C 등이 신규 사업에 올랐으며, 위례~과천선 연장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오는 2021년 착공을 거쳐 그해 말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는 교통 편리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수도권 30만호 계획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시를 통해 14만 호 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의 1만 8천호는 이미 지구 지정이 완료돼 오는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내년 동작역 청년타운과 2021년에는 성동구치소 등을 착공하면서 토지주택공사(LH)의 7100호를 비롯한 4만여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30만 호 계획과 함께 추진 중인 공공택지 사업을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도 충분히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기반을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발표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11만 호는 재해영향성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주민 공정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지구지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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