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NHK "조국 사태, 문 대통령 지지율 타격에 불가피"
조국 사퇴. 14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진 사퇴 소식에 대해 외신들도 신속한 보도를 했다. / 워싱턴포스트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4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자진 사퇴 소식에 대해 외신들도 신속한 보도를 했다.

이날 일본 현지 매체 NHK는 "조 장관이 취임 1 개월 만에 자진 사퇴를 했다"며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강행으로 한국 여론이 책임을 묻고 있었다. 이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타격에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현지 매체 FNN online은 "조 장관의 취임 후 찬반 양측이 수십 만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 국론이 분열된 문제가 있었다"라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현지 매체 워싱턴 포스트 또한 "이날 자진 사퇴한 조 장관은 반 엘리트 개혁 주의자로서 이미지를 배양 해 온 법학 교수였다. 그러나 그는 가족이 겪고있는 고통을 외면하면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찰 특별수사부 축소안을 발표후 오후 2시께 자진 사퇴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한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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