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가 배우 정해인의 첫 예능 도전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 배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FNC프로덕션이 제작한다. 

FNC프로덕션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다. 오랜 시간 예능을 제작해온 노하우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살림하는 남자들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JTBC '아이돌룸', '뭉쳐야 찬다'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FNC프로덕션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시작으로 예능 제작사의 수익극대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제작사가 제작을 하고 방송사가 저작권을 갖는 형태였는데, 단순 제작 납품 형태를 넘어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확보 및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시키려는 목표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FNC프로덕션은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예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해인의 첫 예능 도전작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장수 교양 프로그램인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일명 '걷큐멘터리'라는 콘셉트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