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입주민 참여형 입주청소 서비스'를 이달부터 영구·매입임대(다가구) 재임대세대를 대상으로 확대시행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입주민 참여형 관리문화 구축’을 위해 LH는 약 1년간 전국 24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입주청소 시범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매입임대(다가구) 재임대세대 약 24만호를 대상으로 입주청소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LH는 전국 36개 청소부문 사회적기업과 협업을 통해 입주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해당 권역 임대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청소인력 일부를 채용하도록 제도를 마련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채용된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론·실습을 겸한 체계적 직업훈련 및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해 취약계층이 스스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LH, 사회적 기업, 입주민 3자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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