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구성원들과 함께 유니톡 행사에 참여했다./신한금융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15일 동교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L7 홍대점에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기업과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 형식의 ‘Uni-Talk(유니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니톡은 ‘하나된, 결합된(Uni)’의 사전적 의미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한금융과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퓨처스랩이 5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한의 지원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기업과 소통하는 ‘Uni-talk’을 지속적으로 열어 의견을 직접 듣고 스케일업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2016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이후 육성기업 확대(연 20개 → 연 50개), 투자규모 확대(83억원 → 158억원), 인재매칭 지원(7월 채용박람회 개최), 인도네시아 진출(9월) 등 빠르게 스케일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유니톡 행사에는 퓨처스랩 1~5기 기업 중 16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한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2015년 신한퓨처스랩 1기로 선발돼 올해까지 3번의 투자를 받는 등 어니스트펀드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신한퓨처스랩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협업과 투자를 지속한다면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내달 14일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5기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퓨처스랩 5기 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피칭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통한 인재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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