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태풍 '타바'로 피해를 입은 제주 두문포항에서 해안정화활동을 펼쳤다./Sh수협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Sh수협은행이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두문포항 인근해변에서 해안정화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해안정화활동에는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해 제주시수협 종달어촌계와 제주지역금융본부 소속 Sh사랑해(海)봉사단 직원과 가족,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거센 강풍이 부는 가운데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해안쓰레기 약 400포대를 수거했다.

두문포항 일대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가면서 태풍이 몰고 온 해양쓰레기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곳이다.

더불어 이 은행장은 해안정화활동을 마치고 종달어촌계에 어업활동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주말도 반납하고 내 집 앞마당을 청소하듯 진심을 다해준 Sh사랑해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수협은행인의 ‘열정 DNA’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직간접 피해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껴갔다”며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슈퍼태풍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어업인들의 피해와 시름이 깊어진만큼 앞으로 Sh사랑해봉사단은 피해지역 지원과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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