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직원들이 지난 5월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이 적용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풀무원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풀무원이 다우존스가 평가하는 지속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16일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와 스위스 로베코샘이 발표한 ‘2019년 DJSI 평가’에서 식품산업 부문 평가 대상인 116개 글로벌 식품 기업 중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작년 8위에서 올해 두 단계 상승한 순위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비교하는 평가지수다.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나타난 비재무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분야에서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DJSI의 주요 평가 항목은 업별 특성이 반영된 산업별 항목과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환경 성과 등 공통 항목이다.

풀무원은 이번 평가에서 산업별 특성이 반영된 식품 산업 특화 항목과 환경 경영, 사회 책임 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과 영양’, ‘친환경 포장’ 등 총 6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얻어냈다.

그 결과 풀무원은 참가 3년째인 올해 최고점(77점)을 획득했다. 이는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기업의 평균(76.1점), DJSI 지수에 편입된 국내 43개 기업의 평균 점수(68.7점)보다도 높은 수치다.

풀무원은 2017년부터 DJSI 평가에 참여했다. DJSI 기준상 실제 거래가 가능한 주식수로 시가총액을 산정하는 ‘유동 시가 총액’ 기준으론 DJSI 평가 대상이 아니지만 로하스기업 미션 실천과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활동과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온 결과 DJSI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수행하여 주주와 직원,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당당히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DJSI 평가사인 로베코샘이 발간하는 'Sustainability Yearbook 20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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