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라이엇 게임즈, 16일 오전 LoL PARK서 기념행사 개최
신규 수집형 카드게임 'LoR' 등 다양한 장르 게임과 콘텐츠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LoL PARK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전 세계 두터운 게임 마니아를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지난 2009년 10월 처음 서비스된 후 글로벌 출시 10년을 맞이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과 유통을 맡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10주년을 기념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LoL PARK에서 플레이어와 인플루언서, e스포츠 유명 인사 400여 명을 초청해 'LoL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동시 생중계를 통해 LoL 서비스 10년 동안 가장 기념할 만한 순간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전을 플레이어들에게 공유했다. 특히 LoL 내의 다가올 프리시즌 변경사항과 TFT(전략적 팀 전투)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라이엇 게임즈가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게임과 콘텐츠가 소개됐다.

10년 장기 흥행의 힘은 '플레이어'에게 있다

이날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동시 생중계에 앞서,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스트리밍을 통해 지켜보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총괄은 "10주년을 기념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플레이어분들께 꼭 감사드린다고 전달하고 싶었다"며 "LoL의 주인공은 플레이어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함께 오른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라이엇 게임즈와 LoL은 그동안 숱한 진화와 변화를 거듭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애정, LoL에 대한 성원과 관심이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플레이어들에게 그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강점인 플레이어들과의 피드백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대한민국에서도 LoL은 지난 2011년 12월 정식 출시된 이후 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보적인 PC 게임 점유율을 자랑하며, PC방 업계 순위표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지난 2009년 10월 처음 출시된 후 10주년을 맞이했다. /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변화하는 시장, 진보하는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글로벌 동시 생중계 영상에서 LoL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른 장르의 게임들과 새로운 콘텐츠 준비를 알렸다.

먼저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의 내달 11일 정식 출시와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내달 21일에 진행됨을 공개했다. 또한 TFT 모드의 모바일 버전을 내년 1분기 중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TFT의 PC 및 모바일 버전에 새로운 챔피언과 스킬이 포함된 세트가 정기적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내달 6일 '전략적 팀 전투 - 격동하는 원소' 세트가 출시된다고 소개했다. 또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공헌 활동의 프로젝트 '라이엇 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도 최초 공개됐다.

먼저, 개발이 가장 진척된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LoR)'의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 따르면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로, 내년에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하며, 이들은 모두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돼 있고 각 지역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LoR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잦은 밸런스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로 역동적인 '메타(게임에서 효과적인 전략)'를 조성하고 끝없는 실험을 장려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라이엇 게임즈가 내년 1분기 후반 출시할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 IP 기반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실제 모습. / 사진=정도영 기자

 
개발 진척에 발맞춰 라이엇 게임즈는 금일부터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LoR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 플레이어들은 5일간 PC 환경에서 LoR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LoL PARK 현장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LoR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후 내달 2차 사전 체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 체험 기간 동안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초부터 클로즈 베타 서비스에 진입해 1분기 후반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의 다양한 차기작들과 신작 애니메이션도 소개됐다. 특히 모바일 및 콘솔로 출시될 신규 5대 5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2020년 공개가 예정된 LoL 세계관 기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등 LoL IP가 반영된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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