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관련 입산 자제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도내 24개 시·군 내 산지에서 멧돼지 총기 포획이 가능해져 총기 또는 사냥개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총기 포획이 가능한 지역은 경기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부천시, 안산시, 남양주시, 안양시, 화성시, 평택시, 의정부시, 시흥시, 광명시, 광주시, 군포시,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구리시, 가평시, 의왕시, 과천시, 하남시, 여주시, 양평군 등이다.

경기도는 이들 지역에서 입산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입산할 경우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도토리나 밤, 잣, 버섯, 산약초 등 멧돼지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임산물에 대한 불법 채취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불법 채취로 인해 먹이가 부족해질 경우 야생 멧돼지가 민가나 축산농가로 내려와 ASF가 확산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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