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
경남도청. /사진=한스경제DB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경남도가 차기 예산을 운영할 금고지기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8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경남도 예산을 운영할 금고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각각 제1금고와 제2금고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 기준 제1금고는 7조8458억 원, 제2금고는 8900억 원 규모다.

이번 금고 선정은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해오던 현 금고의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차기 도 금고 업무를 맡을 금융기관 지정 절차를 거쳤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9일 도 금고 지정신청 공고를 하고 9월 5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20일까지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이어 지난 8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금고를 최종 선정했다.

금고 선정방식은 공개경쟁으로 진행됐으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는 행정안전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과 '경상남도 금고지정 및 운영 규칙'에 따라 금융기관 제안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금고 지정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이다.

차기 경상남도 금고로 지정된 두 금융기관은 다음달 2일까지 경남도와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다음해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6종을, 제2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 2종을 담당하게 된다.

창원=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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