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상훈 전 대법관에 이어 이홍훈 대법관, 송두환 헌법재판관 추가 선임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와 굳은 표정으로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2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지사직 상실위기에 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상고심 재판에 대비해 전직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등 유력 전관 법조인들로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16일 경기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지사의 대법원 재판에 이상훈 전 대법관에 이어 이홍훈 전 대법관과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추가로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함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최병모 전 회장과 백승헌 전 회장,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전직 주요 변호사단체장들도 상고심 변호인으로 참여해 이 지사측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변호인단은 이 지사 상고심의 주심 대법관이 정해지는 대로 2심의 유죄 판단 및 양형이 법리적으로 모순됐다는 취지로 재판부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이재명 지사에 대한 무죄탄원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어 이 지사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대법원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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