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스포트라이트'가 특권층 병역비리와 함께 유승준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17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가 다뤄진다. 이와 함께 유승준의 미국 도피 이유와 입국금지의 전말 등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1998년 3월 검, 경, 군 합동 병역비리 수사에 특권층이 제외 된 채 수사가 막을 내린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친다.

제작진은 1만장 가량의 당시 수사 자료들을 통해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공개한다. 당시 합동 병영비리 수사로 구속된 614명 중 국회의원, 30대 재벌, 언론사주와 같은 사회 고위층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당시 수사 팀장이었던 이명현 소령은 특권층의 병역비리 수사에 내압과 은폐세력이 존재했다고 증언했다. 병역 브로커와 진단서 발급 병원 그리고 군의관까지 병역비리의 삼각 카르텔이 형성 되어 있었던 것. 제작진은 삼각 카르텔 속 인물들의 현재를 추적하며 미스터리를 풀어갈 전망이다.

또 이날 제작진은 1급기밀 수사 문서를 단독 입수해 공개한다. 수사팀만이 알 수 있는 병역면제자 정보와 뇌물 수수과정, 군의관들의 진술서 그리고 고위층들의 병역비리 사실까지, 그 중 1999년 3월 22일 병무비리 합동수사부 명의로 작성된 '유명인사 명단'. 이명현 소령은 유명인사 명단을 정치재계 등 사회지도층 유력인사들을 수사하기 위해 작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 명단에는 가수 유승준 역시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비리 수사 당시 국방부와 병무청 관계자는 유승준의 자원입대 발언을 듣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준은 미국인 시민권자로 돌아왔고 이는 입국 금지 17년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유승준 부자(父子)와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11월 15일 파기환송심 최종 결론을 한 달 앞둔 유승준의 대국민사과, 과거 미국 도피 이유와 입국금지의 전말 등 그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을 추적했다.

병역비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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