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품·서비스 홍보 효과
우리은행이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품·서비스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픽사베이, 우리은행 CI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우리은행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2600여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NH농협은행이 31만3000여명, KB국민은행이 7만2700여명, KEB하나은행이 2만5300여명, 신한은행이 1만500여명으로 집계돼 우리은행은 비교적 구독자가 적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동영상은 558개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농협은행 198개, 신한은행 152개, 하나은행 110개 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현재 구독자 수는 적지만 알찬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컨텐츠,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고 싶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많은 구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유튜브 내에서 소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핵심사업인 금융·경제를 소재로 친숙하고 젊은 컨텐츠를 개발 공유해 우리은행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유튜브 전략도 수립해 뒀다. 우선 ‘차별화 전략’으로 은행만의 공신력과 전문성 있는 정보를 가장 제공하는 금융전문채널로 유튜브에서 영향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동영상 컨텐츠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존 채널과 새로운 채널을 오픈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유튜브에 브랜드 미디어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서비스 정보나 은행 이용 시 궁금한 점에 대한 튜토리얼, 우리은행의 브랜드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또 가볍고 쉽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트렌디하고 신선한 금융·경제 정보를 담은 컨텐츠는 유튜브 채널 ‘웃튜브’에서 전파했다.

우리은행 공식 채널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해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원(WON)뱅킹’의 적금·대출·투자 시 편리성을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돈모아볼LAB’ 카테고리에서는 고객의 입장에서 우리은행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궁금한 점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을 공유했다.

이 카테고리에는 ▲모바일 ATM 현금 출금 서비스 ▲해외여행 및 해외직구 시 필요한 외화 패키지 ▲적금을 활용한 항공마일리지와 면세점 혜택 ▲퇴직연금 상품 소개 ▲위비드림카대출 소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계좌조회·이체하는 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우리, #이야기’, ‘우리 #상품서비스’에는 우리은행이 원하는 인재상, 우리은행 입행 꿀팁, 착오송금 대처요령, 불법금융광고 주의점, 맞벌이부부 금융상식 등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궁금증을 파악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공유하는 금융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상품·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한 컨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우리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리은행 유튜브에 업로드 된 '우리, 돈모아볼LAB' 영상/우리은행 유튜브 캡쳐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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