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은정, 11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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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황은정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언급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황은정은 올해 나이 40세로 지난 2012년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나 2017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자기야’에 출연하며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그 모습이 다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은정은 "이혼 후 힘들었던 건 이사 나올 때였다.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것을 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줘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며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냅두고 왔다"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 황은정은 이혼 후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윤기원은 올해 나이 49세로 최근 개봉한 영화 ‘수상한 이웃’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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