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 의원 "불법사설 경마 단속 실적, 연간 1%에도 못 미치고 있어"
이양수 의원은 17일 마사회 국감에서 불법사설 경마 단속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채훈 기자

[한스경제=이채훈 기자]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17일 국감에서 지난 5년 간 불법사설경마 단속금액이 1조 원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 자체 단속 인력은 2017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르면 경마는 마사회만 개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한 불법사설경마 운영자는 물론 불법 경마에 참여한 구매자도 처벌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런 규제가 무색하게 국내 불법사설경마 산업 규모는 2015년 10조 3200억 원대, 2016년 약 13조 5427억 원대로 증가했다"며 "불법사설경마 산업 규모는 증가 추세인데 비해 단속 실적은 연간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5년 불법 사설경마 단속금액은 235억 원, 2016년 단속금액은 743억 원에 불과했다. 또 2017년 마사회 내부 단속 인력은 114명에서 2019년 현재 89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건전한 경마문화를 위해 불법사설경마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마사회 단속 인력 충원이 절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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