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각 사업별 특색 반영한 사회공헌 실시…환경보호, 건강증진 목표로 다양한 활동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삼양그룹은 1924년 수당(秀堂) 김연수 회장이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실천하며 꾸준히 진화해 왔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 초창기에는 제당, 화학섬유, 제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국민의 의식주 해결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삼양그룹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식품 및 화학 소재,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발굴, 신규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사업 구조와 기업 문화 모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매년 1월 대전 인근의 초등5~6학년생을 초청해 대전 삼양 중앙연구소에서 ‘삼양 과학캠프’를 개최해 과학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 제공=삼양그룹

인재 육성, 꿈을 이루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2000명 이상의 학생과 700여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양그룹은 2006년부터는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수당재단에서 시행하는 수당상의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매년 1월에는 대전의 삼양 중앙연구소에서 인근의 초등 5~6학년 학생 100명을 초청해 ‘삼양 과학캠프’를 1박 2일동안 진행한다.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주관하는 삼양 과학캠프는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양그룹 임직원들도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학생들의 과학 실험을 도우며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삼양그룹은 환경보전을 위해 휴비스,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 그림 축제’를 1996년부터 열고 있다. / 제공=삼양그룹

사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 펼쳐

삼양그룹은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각 사업별로 핵심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4월 개최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화학사업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삼양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화성과 섬유소재 전문 기업 휴비스가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 축제다.

이 행사는 1996년 시작된 이래 전북도내의 초, 중학생과 학부모 등 1만여 명이 매년 참가해 전북을 대표하는 환경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의 초, 중학생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전국 단위 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

의약바이오사업 전문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성남 판교의 연구소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 바이오 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모임인 ‘혁신신약살롱@판교’를 후원 중이다. 혁신신약 살롱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바이오 산업의 R&D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네트워킹을 위한 장소, 설비와 다과 등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위해서 연간 1억원의 후원과 함께 큐원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홈메이드믹스 등의 제품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이 빵빵해’라는 이름으로 빵 봉사 활동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이 삼양사 식품그룹의 제품을 활용해 식빵, 머핀 등을 직접 만들어 인근의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에 전하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 후원, 아름다운나눔보따리 참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방 사업장별로 지역 사회에 사랑의 손길

삼양그룹의 지방 사업장은 오랜 시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여수시의 삼남석유화학은 지역내의 어르신들에게 자식 역할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사랑의 밑반찬 나눔, 김장 나눔과 함께 대보름, 한가위 등 명절에는 호떡, 송편 등 세시음식을 나눈다. 매년 열리는 장애인 한마당 대축제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삼양사 아산공장은 50명 내외의 사업장이지만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그룹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양사 아산공장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의 종합복지관과 연계해 후원과 함께 독거노인 나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놀이, 목욕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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