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령화 대응 관점…미래 도시·집 의미 주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인구정책의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인구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보건복지부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정책 방향을 정립하고 중장기 인구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복지부에서 ‘2019년 제1차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령화 대응 관점에서의 미래 도시와 집의 의미'를 주제로 스마트 시티·홈의 국내·외 현황을 알아보고 심화되는 고령 사회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도시의 변화, 미래의 도시,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스마트 시티를 발표했다.

김미정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헬스 스마트 홈 계획'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주거 기술 적용 시 다양한 거주자 특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이 인구변화에 따라 위축되는 지방 도시에 스마트 시티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인구 정책 수립의 토대 마련을 위한 근본적 고민들에 대해 연말까지 총 네 차례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2회 포럼에서는 '청년의 공정성 인식의 이해와 정책적 함의', 제3회 포럼에서는 '한국 인구변동의 정책적 함의', 제4회 포럼에서는 '인구감소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개최되는 인구정책 포럼이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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