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표창장 위조 의혹' 공판준비기일…기일변경 신청 안 받아들여져
사건기록 열람·복사 등 두고 검찰-정 교수 의견 들을 듯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첫 재판이 오늘 1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의 1회 공판 준비기일을 심리한다.

공판 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피고인은 나올 의무가 없어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판은 정 교수 측과 검찰 측이 모두 기일 변경을 신청하면서 재판이 연기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예정대로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양측 의견을 듣는다. 사건 기록의 열람·복사 등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정 교수의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 등 수사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며 사건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변호인단은 방어권이 침해된다며 사건 기록 열람·복사를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별도로 신청한 바 있다.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