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이수 스위첸 포르헬즈'에 방문한 내방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황보준엽 기자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가격도 이만하면 훌륭하고, 학교도 가까운 데다 동작역과 이수역 두곳을 끼고 있는 만큼 입지도 좋다"(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김모씨)

지난 18일 찾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이수 스위첸 포르헬즈' 견본주택 현장은 개관 전부터 내방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청년과 중년, 노인들 가릴 것 없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까닭은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 공급이 적어질 것이란 우려를 떨쳐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견본주택 내방객들은 방문한 이유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 공급이 줄어든다고 해서"라고 입을 모았다.

한 내방객은 "최근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이 줄어든다잖아요"라며 "가격도 괜찮고 입지도 나쁘지 않으니 청약 전 한번 둘러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내방객들이 조감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황보준엽 기자

동작1구역 주택 재건축하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366가구 규모며 이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B타입) 88가구 ▲74㎡ 14가구 ▲75㎡ 23가구 ▲84㎡(A·B·C타입) 241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2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3억~4억원 저렴하게 나왔다. 실제로 단지 바로 옆 입주 14년차의 '이수교 스위첸' 전용 84㎡가 지난달 9억원에 손바뀜됐고 입주 7년차인 인근의 '이수 힐스테이트' 동일 면적은 지난 8월 13억원에 실거래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7억2190만~7억5649만원 ▲75㎡ 8억3146만~8억7131만원 ▲84㎡ 9억248만~9억48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9㎡ 1243만원 ▲75㎡ 1265만원 ▲84㎡ 132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전 평형이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강남구에서 전세로 거주 중이라는 한 30대 신혼부부는 "가격대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해 시세차익도 크고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니 위치도 좋다"며 "9억원 이하의 평형으로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방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황보준엽 기자

분양가를 비롯해 단지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입지다. 지하철 4, 7, 9호선이 지나는 동작역과 이수역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축구장 200개 크기 규모의 대규모 녹지와도 바로 맞붙어 있어 서울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한강과 반포천 수변공원과도 가깝다.

이렇다 보니 청약 가점 또한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67.06점)과 비슷한 조건인 만큼, 가점 역시 유사할 것이라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 

한편,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해당지역 ▲24일 기타지역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 31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12~14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서는 동작구 동작동 97-16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오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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