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채민서 입장문 공개, 네티즌 공분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배우 채민서가 입장문을 공개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4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배우 채민서가 입장문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채민서는 인스타그램에 "먼저 죄송하단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며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다. 그리고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이른 아침에 차를 몰고 가던 중 일방통행인 줄 모르고 좌회전을 하려고 할 때, 바닥에 일방통행 화살표가 있는 것을 보고 비상 깜박이를 켜고 문 닫은 식당 보도블럭으로 차를 대는 와중에 제가 몰았던 차의 뒷바퀴가 완전히 보도블럭으로 올라가지 못한 상태였다. 그때 피해자분 차량의 조수석 앞쪽 부분을 경미하게 부딪혀 사고가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민서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또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저의 기사가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 보니 진실을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등을 선고했다. 채민서는 2012년 3월과 2015년 12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하 채민서 입장문 전문

채민서입니다. 먼저 죄송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사고 전날 지인과 간단히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9시도 안 돼서 잠을 잤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정도면 저의 짧은 판단으로 술이 깼다고 생각해서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른 아침에 차를 몰고 가던 중 일방통행인 줄 모르고 좌회전을 하려고 할 때 바닥에 일방통행 화살표가 있는 거 보고 비상 깜박이를 틀고 문닫은 식당 보도블럭으로 차를 대는 와중에 제가 몰았던 차의 뒷바퀴가 완전히 보도블럭으로 올라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 때 피해자분 차량의 조수석 앞쪽 부분을 경미하게 부딪혀 사고가 나게 됐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는 줄 알고 또 알면서도 운전대를 잡은 것에 대한 저의 불찰로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저의 기사가 너무 과장된 것도 있다 보니 진실을 말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해서 너무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머리 숙여 반성합니다.

피해자 분께도 많이 사죄드렸습니다. 피해자 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할 뿐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미 3번의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그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에 나섰다. 네티즌들 또한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아는데 채민서는 4진아웃도 안되네. 이쁘면 법도 특혜인가", "이정도면 병이지. 앞으로 더 큰 사고 치기 전에 격리시키자"라는 등 공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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