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북한, 이 사령관 "함박도 초토화" 언급에 맹비난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언급하며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이 있다"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남조선 군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이 사령관을 '대결광신자'로 칭하며, "2010년 당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자신들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의 이 같은 망동은 조미·북남 합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자 평화를 바라는 민심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월 함박도의 관할권에 대해 네티즌들의 사이의 의견이 대립한 바 있다. 이후 북한 매체가 함박도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앞서 이 사령관은 지난 15일 국감에서 북한이 레이더 시설 등을 설치한 데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수 있는 화력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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