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효진 생명보험재단 경영지원팀장, 마이클 갤러허(Michael Gallagher) 스티비 어워드 창립자 겸 회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가 '2019 국제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부문' 금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19 국제비즈니스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안다스 비엔나 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로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비즈니스 대상(IBA,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은 미국의 스티비 어워드(Stevie Awards)사가 전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1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 16회를 맞은 국제비즈니스 대상에는 전 세계 74개국에서 총 4000여 편이 출품됐다.

'올해의 커뮤니케이션: 비영리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생명보험재단의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대중적으로 풀어낸 점과 함께 강력한 파트너십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확산시킨 점에서 심사위원에게 큰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17년 12월 청소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시작한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 프로그램 '다 들어줄 개'는 나날이 증가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소통하고자 제작한 음원과 영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SNS 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통해 고민을 말할 곳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제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상담시스템에서는 약 6만200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생명보험재단은 자살 시도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게 정신과 치료비와 신체상해 치료비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시작한 '다 들어줄 개'가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이번 국제비즈니스대상 금상 수상이 영광스럽고 기쁜 자리이지만 상이 주는 무게감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이를 발판 삼아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 들어줄 개'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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