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유니클로 광고를 저격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이상민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라는 글과 함께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이는 최근 불거진 유니클로의 위안부 할머니 모독 논란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첫 번째로 공개된 사진에는 장년의 모델과 젊은 모델이 함께 서 있고, 여기에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사진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출연한 패러디 영상이 캡처돼 있다. 

이상민 인스타그램
이상민 인스타그램

해당 유니클로 광고 영상은 현재 사회적인 이슈거리다. 광고에서 90대 할머니가 10대 소녀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옷을 입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라고 대답했으나, 우리말로 번역한 자막만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라고 된 것. 이를 두고 1939년 일제강점기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고, 결국 유니클로는 20일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는 두 모델의 실제 나이차가 80살이 넘는 만큼 모두가 후리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조치를 취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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