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MINI 출시' 독일산 수입차, 시장 굳히기 돌입
'아우디·MINI 출시' 독일산 수입차, 시장 굳히기 돌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0.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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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산 차량 주춤세에 틈새시장 공략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우디 A6 / 사진=연합뉴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우디 A6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한국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다. 일본 차 몰락으로 생긴 공백에 연이은 독일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로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독일 차가 한국 수입차 시장 왕좌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읽힌다. 

연간 판매 1만 대를 앞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21일 '뉴 MINI 클럽맨'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2015년 3세대 클럽맨 부분변경 한 것으로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뉴 MINI 클럽맨은 기존 모델보다 실용적이고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독창적인 개성을 뽐내고 있다. 미니(MINI) 연간 판매 1만 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출시한 '뉴 MINI 클럽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배출가스 조작사건인 '디젤 게이트'로 4년 가까이 장사를 못 했던 아우디가 본격적으로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23일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 A6는 디젤게이트로 판매 중단하기 전인 2015년 한국 수입차 판매 2위까지 올랐던 인기 차종이었다.

아우디는 2011년 모델 변경 이후 8년 만에 완전 변경 A6 모델로 다시 한국 수입차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지난해 4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고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 MINI 클럽맨 출시와 아우디 본격적인 판매 시작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에 독일 차 질주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산 수입차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철수설 등에 휩싸이면서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위기에 내몰려 있어 고급 독일 차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9월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자동차 점유율은 70%로 지난해 같은 기간(50%) 대비 크게 늘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 1·2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차 브랜드 점유율이 하락하는 사이 미니(MINI)와 볼보, 아우디 등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차가 연이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입차를 구매를 생각하고 있던 소비자들은 일본 차보다는 독일 차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한동안 한국 수입차 시장에 독일 차가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