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속도붙나... 애경그룹,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 구성
아시아나 인수 속도붙나... 애경그룹,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 구성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10.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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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을 잡는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본입찰은 내달 7일 예정돼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제주항공 경영 성공 노하우를 가진 애경그룹과의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수있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판단했다.

애경그룹도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의해 오다 과거 협업 경험이 있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기로 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 2017년 애경산업 지분 10%를 투자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치열한 국내외 경쟁환경에서도 회사 설립 14년만에 제주항공을 우리나라 1등 LCC로 키운 애경그룹이야말로 아시아나항공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판단해 결정했다"며 애경그룹과의 컨소시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전세계 항공사 M&A사례 중 항공사 운영 경험이 없는 회사가 항공사를 인수한 전례가 없다.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의 M&A는 세계적인 트렌드와도 맞다"며 "M&A 이후에도 각 항공사가 갖고 있는 현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재편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전세계적으로 항공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 경영을 통해 축적한 운영 효율에 대한 노하우나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