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전세계적으로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이 핫트렌드로 떠올랐다. 밀과 콩을 이용해 소시지나 고기를 만드는 대체육 산업이 급성장했고 버거킹과 맥도날드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자의 신념이나 상황에 따라 채식을 선택한 국내 채식주의자 스타들을 모아봤다.

◆ 이하늬

이하늬는 과거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베지테리언이었다. 선천적으로 단백질 분해 능력이 없는 동생과 암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위해 온가족이 채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하늬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조금씩 고기를 먹는 플렉시-베지테리언으로 바뀌었고 그 때문에 영화 '극한직업'에서 큰 어려움 없이 치킨을 먹는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 수현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현은 페스코-베지테리언으로 알려져 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채식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건강한 라이프를 공개했다.

◆ 이효리이상순

이효리는 비윤리적인 동물 사육과 상어 지느러미처럼 특정 부위를 얻고자 동물을 해치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 채식을 선택했다. 그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베지테리언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지 않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 김효진-유지태 부부

김효진은 10년 넘게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열악한 사육 환경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채식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남편 유지태와 함께 육류 생선을 제외한 달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먹는 락토-오브-베지테리언이다.

◆ 임수정

임수정은 2015년부터 식물성 음식만 먹는 비건으로 육류는 물론이고 우유·꿀 등 모든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다. 임수정이 채식을 선택한 이유는 건강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동물성 단백질, 특히 우유, 치즈 등 유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와 완전 채식을 하게 됐다고 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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