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시-부산도시공사-구·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
부산시청 전경. /사진=한스경제DB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지역 10개 구·군,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공보육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10개 구·군, 부산도시공사(BMC)와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대상 어린이집 선정을 위한 심사와 예산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부산도시공사는 매입비를, 구·군은 민간어린이집을 발굴하고, 선정된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설치하게 된다.

최근 5년간 총 128곳이 문을 닫는 등 경영난으로 인한 민간어린이집 폐지가 늘어나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과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공립으로 바뀌는 민간어린이집은 총 10개 구, 12개소로 부산도시공사의 기탁금으로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 3월께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보육시설 250개소를 확충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과 공보육을 강화하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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