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령을 잡아라'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문근영과 김선호가 '유령을 잡아라'에서 독특한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21일 방송된 tvN 새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 이영주) 첫 방송에서는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로 만난 유령(문근영)과 고지석(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하철 경찰대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함께 지하철 소매치기 검거를 두고 좌충우돌 대립하는 유령, 고지석의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

지하철 경찰대 입사를 위해 취객 분장까지 불사하며 범상치 않은 첫 등장을 알린 유령과 그런 유령에게 소매치기로 오해 받아 수갑으로 제압당하는 고지석의 허당스러운 모습이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의문의 소매치기 군단 메뚜기떼와 지하철 몰래 카메라 사건에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플레이에 엉뚱하고 사랑스런 매력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하는 등 향후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후 방송 말미에서는 왕수리역 자폐 여성 실종 사건에 얽힌 유령-유진(문근영/1인 2역) 자매의 모습과 유령이 지하철 경찰대 입사와 동시에 금단의 문 같은 스크린도어를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령은 "지하철 유령이 사람들 눈을 피해 시신을 옮길 수 잇는 유일한 통로는 터널. 지하철 유령 넌 내 손으로 끝낸다"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