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캐나다 자유당, 43대 총선에서 156석 차지
캐나다.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승리함에 따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승리함에 따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캐나다 현지 매체 Ici Radio Canada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20분(한국 시간 기준) 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속한 자유당이 156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이어 앤드루 쉬어가 속한 보수당이 122석을, 이브 프랑수아 블랑쳇이 속한 퀘벡 블록당이 32석을 차지했다. 

캐나다 선거는 각 지역 선거구 별 하원 의원들을 투표로 뽑은 후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의 대표가 연방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번 43대 캐나다 총선에서는 338명의 하원 의원들을 캐나다 전국에서 선출한다.

자유당은 이날 선거에서 33.0%를 득표해 득표율 34.5%를 기록 중인 보수당과 접전을 벌였으나, 다수의 선거구에서 승리해 보수당을 앞섰다. 그러나 자유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압승을 거뒀던 4년 전과 달리 소수 정부로 '트뤼도 2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유당은 보수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의 협력 또는 연정을 통해 국정을 운영해야 할 전망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향후 4년간 재집권에 나서 기후변화, 증세, 재정 확대 등 주요 정책 공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그는 지난 9월, 사립교사 재직 시절 아랍인처럼 얼굴을 갈색으로 칠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 인종차별 논란을 겪었다. 당시 논란이 확산되며 그는 연일 공개 사과를 하며 캐나다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일각에서는 트리도 총리의 총선 출마 포기를 주장했지만 그는 총선 운동을 이어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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