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네티즌들 "중국 인민복 같다"
경복궁. 경복궁 직원들의 새 근무복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복궁 직원들의 새 근무복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궁능유적본부 직원 근무복 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패딩 점퍼, 짧은 재킷, 바지, 긴소매 티셔츠 등 경복궁 직원들의 새 근무복이 공개됐다.

공개된 새 근무복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모택동 홍위병 의상이냐?", "경복궁 근무복은 심각하다", "진짜 이건 아니다. 요즘 독일에서 나치 옷 입는 느낌", "보는 순간 느껴지는 섬뜩함. 중국 공산당 복장. 그것도 경복궁 앞에서.", "야인시대 심영이 입었던 인민복이랑 별 차이가 없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반면 "경복궁 새 근무복 나는 괜찮은 것 같은데..안에 기능성 의류 받쳐입기 좋고, 성별에 다른 디자인 구분도 없는 점이 실용적인 것 같음…"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새 근무복을 제작한 임선옥 디렉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원 근무복은 문화재의 얼굴이기에 디자인하는 데 부담이 컸다"며 "한국의 온화한 정체성을 살리고 화려함보다는 단순함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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