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 "집창촌 활성화하자" 발언 물의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 "집창촌 활성화하자" 발언 물의
  • 최준석 기자
  • 승인 2019.10.23 07:31
  • 수정 2019-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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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금 의원, 파문일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 제출
"유리관 속의 인형 같아" 발언도
평택역 인근 집창촌 '쌈리'
평택역 인근 집창촌 '쌈리'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지역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평택지역의 유명 집창촌 '쌈리' 성매매 여성을 향해 ‘유리관 속의 인형 같다’며 집창촌을 활성화하자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파문이 일자 소속정당인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평택시의회, 평택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이해금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에서 평택역 인근의 ‘쌈리’라고 불리는 집창촌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쌈리는) 평택의 특화 거리, 역사가 있는 거리인데 꼭 없애야 하느냐. 친구들이 서울에서 오면 성매매 집결지 거리를 구경시켜 주는데 좋아한다”며 “유리관 속의 인형 같다고나 할까. 그것을 살렸으면 하는 내용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평택교육연대와 평택YWCA 등 35개 평택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중징계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의원은 지난 2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15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도중 제가 했던 불미스러운 발언에 대해 평택시민들과 동료 의원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 의원 후보를 추천한 공당으로서 다시 한 번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