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000만원’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23일 개막
‘우승상금 1000만원’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23일 개막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0.23 09:11
  • 수정 2019-10-23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4년 1회 시작, 2019년 16회째 맞아
올 시즌 25회 차부터 38회 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예선전
지난해 쿠리하라배 대상경정 시상식에 참석한 쿠리하라 코이치로(오른쪽)가 우승자 조성인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지난해 쿠리하라배 대상경정 시상식에 참석한 쿠리하라 코이치로(오른쪽)가 우승자 조성인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경정엔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진 대상경주가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품은 경주가 있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다.

한국에 경정을 도입하는 데 큰 공헌을 하고 1기부터 3기까지 직접 승정 기술과 전술 운영을 지도한 일본인 쿠리하라 고이치로의 업적을 기념하는 경주다. 올해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사 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경정 선수에게는 상금 이상의 명예와 자부심이 걸린 대회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 16회째를 맞는 쿠리하라배는 25회 차부터 38회 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23일 1일 차에 두 차례 예선전을 치른다. 다시 최종 6명을 가린다. 이번에는 여자 선수 없이 전부 남자 선수가 후보로 올라왔다. 심상철, 정용진, 이태희, 김민천, 박원규, 조성인, 유석현, 주은석, 이경섭, 이동준, 어선규, 한진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쿠리하라배와 인연이 깊은 심상철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조성인에게 타이틀을 내줬으나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흐름도 여전히 가파르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급물살을 타며 재도약을 꿈꾸는 정용진도 2008년 우승을 경험했다. 대상경주 단골손님인 이태희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으나 아직 스승의 이름이 걸린 경주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우승자 김민천도 결승 진출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14기 특급 신예 박원규도 첫 대상경주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신인왕전 우승 후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라는 점에서 패기를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인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유석현과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없는 이경섭, 이동준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것으로 분석된다. 허점 공략에 능한 한진과 주은석도 일격을 준비한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쿠리하라배 시상대에 오른 어선규 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선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쿠리하라배에 출전하는 예선 참가자들은 최상위권 모터를 받는다. 조건이 비슷하다면 승패는 집중력과 승부 의지에 따라 갈린다”라며 “후보 중에서는 출발 위반 소멸일이 남은 선수도 있고 당일 날씨와 세팅에 따라 경기력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외부적인 요소를 비롯해 선수 심리까지 읽으며 다양한 접근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