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제72회 칸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은 영화 ‘시빌’이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시빌’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시빌이 위기에 놓인 여배우 마고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시빌’은 3회차 상영을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 영화 팬들로 하여금 정식 개봉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시빌’은 우아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프랑스 영화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독특한 다층적 액자식 구성과 시종일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주인공들의 요동치는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여배우 마고 역을 맡아 또 한번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엘르’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버지니아 에피라가 소설 쓰는 심리치료사 시빌 역을 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우아하고도 강렬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마고 역을 맡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시빌’ 역을 맡은 버지니아 에피라의 알 수 없는 표정과 반만 보이는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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