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익스패디션 팝업스토어 내부./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의류업체 F&F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최대 1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F는 23일 서울 신사동 디스커버리 가로수길점에서 팝업스토어 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운점퍼와 후리스, 운동화 등 신제품과 사업현황을 소개했다. 겨울철 준비에 들어가며 새롭게 단장한 팝업스토어 내부는 겨울철 대표 관광 명소 아이슬란드를 연상하게 할 의도로 빙벽을 본뜬 구조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김익태 F&F 기획담당 상무는 이 자리에서 “올해 디스커버리의 매출액은 32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최대 12%까지 성장한 3600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롱패딩의 열기가 지난해부터 사그라들기 시작했지만 그 공백을 숏패딩의 인기와 후리스, 어글리슈즈의 흥행으로 메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후리스와 어글리슈즈 ‘버킷’ 시리즈는 올해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버킷’은 올해 20만족 이상 판매하며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고, 후리스 또한 30만장이 넘게 팔리고 있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디스커버리는 2016년부터 국내 의류시장에 롱패딩 열풍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부터 기세가 약해진 추위로 인해 롱패딩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바로 숏패딩과 후리스, 어글리슈즈 등을 차례로 내놓았다. 지난 9월 1일 처음 출시한 후리스는 4차 재주문까지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우리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수요를 예측하고 대비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대표 이하 모든 임직원이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고 어떻게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롱패딩 계열 제품도 꾸준히 판매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강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팝업스토어 전경./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단장한 팝업스토어와 가을·겨울철 주요 상품 전략과 제품을 소개했다. 총 2층 규모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가을·겨울철에 맞춰 여행자들의 겨울 로망 여행지인 ‘아이슬란드’를 모티브로 연출됐다. 실제 빙벽 오브제를 곳곳에 설치하고 흩날리는 눈 효과를 더해 겨울왕국인 ‘아이슬란드’ 특유의 감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밤에는 조명을 활용한 다채로운 빛이 스토어 전체에서 뿜어 나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팝업스토어의 1층은 디스커버리 원정대를 포함해 프리미엄 겨울 레저 활동을 연상시키는 테마로 구성했다. 벽 전면에는 시즌감이 돋보이는 디스커버리의 윈터 캠페인 영상이 플레이 되어, 디스커버리만의 무드를 더한다. 또한, 올해 주력 제품인 ‘레스터G 구스다운 자켓’을 포함해 글리터, 리플렉티브 패딩 등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 중인 한정 판매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올 한해 연일 화제를 몰고 온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레스터G 구스다운 자켓’, ‘숏 마운틴쿡 다운자켓’, ‘부클 테크 후리스’, ‘픽시버G 튜브다운’ 등 19년 가을·겨울철 인기 아우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대표 트래블화인 버킷 시리즈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이 자유로이 착용해 볼 수 있게 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