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영성과와 소통·화합 능력 인정받아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現) 은행장을 선정했다. 

대추위는 허 은행장이 취임 후 국내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했고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문화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재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인 ▲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 ▲디지털시대 기업문화 적립·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살펴보고 검증해왔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대추위는 허 은행장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폈다고 피력했다. 

허 은행장의 연임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허 은행장은 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치며 지난 2017년 11월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은행장이다. 

허 은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 핵심직무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디테일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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