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중국 내 주요 신문과 TV에서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의 사상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주최한다.

지난 23일 일본 현지 매체 아사히 신문은 "해당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기자증을 발급받지 못해 취재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라며 이와 같은 보도를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자들은 5년에 한 번씩 기자증을 갱신해야 한다. 2014년부터 기자윤리 등을 묻는 시험이 의무였지만 이번 시험부터 시 주석의 정치이념인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문제가 추가된다. '시진핑 사상' 이해도 시험은 중국 공산당이 개발한 '시 주석' 사상 교육 앱인 '쉐시창궈' 등을 이용해 실시한다.

열거된 선택지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문항 100개 중 8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본질적인 특징과 우수한 점을 고르는 문제의 정답은 '중국 공산당의 지도’이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