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초자치 부문 최우수 부산 사상구, 우수 동래·금정·강서·수영구 등 4개구청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부산광역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가운데 최우수 기관에는 부산시 사상구, 우수기관에는 부산시 동래구·금정구·강서구·수영구 등이 다른 12개 기관과 함께 뽑혔다. 부산이 최우수 2개를 석권하는 동시에 전국 최다 수상(6개 기관)의 영예를 차지한 셈이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제공= 보건복지부

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장기입원 관리, 의료급여관리사 업무 안정화 등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과 지자체의 노력도 평가로 이뤄진다.

최우수를 차지한 부산광역시(79.7점)는 숙식 목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하거나 같은 증상으로 여러 병원에 다니며 과다한 진료를 받는 자에 대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적정한 장기입원을 사전예방하고, 타 시도에 장기입원 중인 관외 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등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 절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장기입원자들에게 맞춤형 요양시설을 소개하는 ‘행복보금자리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해 2017년 186명(집 105, 시설 81), 2018년 1141명(집 912, 시설 229)등 총 1327명이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로 선정된 부산 사상구(86.5점)는 평가전반에 걸쳐 의료급여사업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필요한 입원 방지 등 의료급여수급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위해 90개 의료기관의 장기입원자 752명을 방문 상담하는 등 장기입원자 사례관리 강화로 73명을 퇴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만성의료과다이용 수급자 350명에게 ‘몸 튼튼 마음행복 건강강좌’를 실시해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약물 복용법’과 스트레스와 우울감 극복을 위한 ‘건강 웃음치료’를 교육하는 등 건강관리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영재 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의료급여사업 평가 및 포상을 통해 지자체의 관심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가의료급여 지원 등 살던 곳에서 머무르며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취지에 따라 의료급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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